728x90 반응형 남도식 파김치1 지금 쪽파 제철일까? 엄마가 보내주신 봄날의 파김치 한 보따리 요즘 장을 보러 가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어요. 예전엔 1만원이면 몇 가지는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파 한 단, 채소 몇 개만 사도 금세 예산을 넘겨버리니 가계부 쓰는 손끝이 무거워집니다. 그런 시기라 그런지, 엄마가 보내주시는 택배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엄마는 항상 택배 상자를 정말 꽉꽉 채워서 보내주세요. 마치 “너무 비싸니까 너는 사지 마라, 내가 보내줄게”라는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파, 부추, 머위대, 묵은지까지… 그중에서도 이번엔 유독 반가운 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쪽파. 그리고 그 쪽파로 담근 남도식 파김치였습니다.(우리엄마 김치) 어릴 적엔 사실 파김치를 잘 안 먹었어요. 매워 보이고, 파의 향이 강해서 미끄러지는 그 식감이 싫.. 2025. 4.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