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그리운아빠1 어버이날을 맞이하는 나이든 딸의 아침 매일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내가 전화를 드리는 시간은 퇴근길그래서 매일 똑같은 멘트인데"엄마 오늘 뭐 했는가?" 오늘은 왠지 아침부터 전화를 드려야 할거 같은 날이다"엄마.. 어디여""엄마 밖에 나왔다""엄마 오늘 어버이날인디 회관에서 뭐 안 한가?""맛난 거 묵고 뭐 한단다""잘했네.. 엄마 오늘 하루는 행복하게 보내소.." 길지 않은 일상적인 전화다엄마는 마을이웃분 차를 타고 장터에 가시나보다 문득 생각했다엄마라고 불렀을 때 대답이 없으면.. 그거 참 받아들이기 힘들겠네... 십여 년 전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받아들이는데 좀 오래 걸렸다"아빠""아부지""아빠~아빠~ 아빠~아빠~ "살아계실때 아버지라고 불러드린적 없고 맨날 "아빠 뭐해""아빠 밥 먹었어""아빠 ..아빠 ..했는데"아무리 아빠.. 2024. 5.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