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고향행1 카네이션을 화분으로 산게 언제부터였을까?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고향을 내려가게 되는 거 같다모든 자식들이 다 움직이는건 똑같기에 차가 엄청 막힌다오늘도 퇴근전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내 발길을 머뭇거리게 한다"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멀어도 너무 먼 내 고향별 보고 출발해서 아침에 해가 떠도 도착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을 내려가려고 한다그리고 카네이션 화분을 사려고 한다 언제부터 카네이션을 화분으로 샀을까?아버지께서 먼 하늘길로 영원한 여행을 떠난 뒤부터였던 거 같다 그전까지는 부모님께 꽃바구니를 선물해 드렸었는데..지금은 카네이션 화분을 사서 아버지 산소 앞에 심어드린다 자식이 자식을 낳고 또 그 자식이 자식을 낳고..내리사랑은 존재하는데 올라가는 사랑은 가끔 마음이 찌릿찌릿하다 워낙 고향이 시골이다 보니 이럴.. 2024. 5.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