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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게 유리한 변화? 주식 결제 주기 ‘T+2 → T+1’ 추진

느린어르니 2025. 10. 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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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결제 주기, ‘T+2’에서 ‘T+1’로 단축 추진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가 주식 결제 주기를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주식을 팔면 2거래일 뒤에야 대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제도 변경이 시행되면 하루 만에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주식을 매도하면 기존에는 수요일에 결제금이 들어왔으나,

앞으로는 화요일에 바로 정산이 이루어지는 셈이죠.

이는 투자자들의 자금 회전 속도를 높이는 큰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I그림

 

왜 결제 주기를 단축하나?

결제 주기 단축의 핵심 목적은 시장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입니다.

주식 거래 후 결제까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가 변동이나 거래 상대방 부도 등으로 인한 결제 리스크(settlement risk) 가 커집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은 이미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부터 T+1 제도를 시행했고, 유럽과 일본도 단계적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 역시 국제 기준에 맞춰 글로벌 동조화(Global Alignment) 를 추진하는 셈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점

현금 유동성 개선

주식을 매도하면 하루 만에 돈을 받을 수 있으니, 다음 투자로 자금을 더 빠르게 재투입할 수 있습니다.

단기 매매나 스윙 투자자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죠.

시장 변동 대응력 강화

주가 급변 시 신속하게 매도 후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집니다.

신규 투자자 유입 기대

결제 속도가 빨라지면 투자 접근성이 향상되어 외국인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결제 주기가 하루로 줄어들면, 매수 시 증거금 납부 및 자금 준비 기간도 단축됩니다.

즉, 투자자 입장에서는 입출금 타이밍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셈입니다.

또한 증권사와 은행의 시스템도 이에 맞춰 결제 프로세스를 재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행 초기에는 일시적인 혼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 본 변화의 효과

미국은 2024년 5월 T+1 결제 제도를 공식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결제 리스크가 약 30% 감소했고, 시장 유동성이 증가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기관투자자는 자금 결제 시간이 짧아져 환전·이체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예상되며, 금융투자협회·예탁원·거래소가 공동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시스템 안정화 및 리스크 완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향후 추진 일정

아직 구체적인 시행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탁원과 거래소는 2025년 내 시행 목표로 금융당국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워킹그룹 논의를 거쳐 시범 운영 및 시스템 점검 후 내년 하반기 정식 도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발 빠른 변화, 시장의 새 표준으로

T+1 결제는 단순히 하루 앞당겨지는 일정 변화가 아닙니다.

이는 자본시장의 신속성, 안정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적 진화입니다.

투자자는 더 빠르게 현금화하고, 시장은 더 유연하게 움직이는 ‘속도의 금융 시대’ 가 열리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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