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시작하는 뚜벅이 가을 단풍여행(#걷기여행)
더위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걷기 여행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멀리 떠나는게 아니라 지하철로 떠날 수 있는 근거리여행
찾아보고 한곳한곳 다녀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가을이 오면 도심 곳곳이 붉고 노랗게 물들며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근교 지하철역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뚜벅이 단풍여행 코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차가 없어도, 운전이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지하철만 타면 닿을 수 있는 가을 나들이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1. 북한산 둘레길 – 구파발역
서울 3호선 구파발역에 내리면 북한산 둘레길이 손쉽게 연결됩니다.
가을이면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산책로를 수놓아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합니다.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숲길 사이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줍니다.
힘들게 등산하지 않아도 숲과 단풍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2. 서울숲 – 뚝섬역
2호선 뚝섬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바로 연결되는 서울숲은 도심 속 단풍 명소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이 특히 유명한데,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과 노랗게 물드는 은행잎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듭니다.
산책로마다 벤치가 있어 가볍게 앉아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 카페와 전시 공간도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3. 서울대 관악캠퍼스 – 서울대입구역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캠퍼스로 들어서면, 가을 단풍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 특유의 넓은 도로와 건물 사이로 길게 늘어선 단풍나무가 붉은 터널을 만들어주어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행정관 앞 가로수길은 가을철 사진 명소로, 학생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4. 남한산성 – 산성역
8호선 산성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거나 도보로 남한산성에 오르면, 성곽길과 단풍이 어우러진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남한산성은 특히 붉은 단풍과 푸른 하늘, 고즈넉한 성벽이 조화를 이루어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곳곳에 전통 한식당과 카페가 있어 단풍놀이와 함께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5. 도봉산 – 도봉산역
1호선 도봉산역에 내리면 곧장 산 입구로 연결됩니다.
본격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초입 산책로만 걸어도 가을 단풍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하이킹을 원한다면 평탄한 구간을 따라 걷다가 단풍 가득한 숲길에서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도봉산역 인근에는 등산객들을 위한 맛집도 많아 나들이와 식사가 함께 해결됩니다.
뚜벅이 여행의 매력
가을 단풍여행을 지하철로 떠나는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여유로움입니다.
운전과 주차 걱정 없이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걸으며 사소한 풍경 하나하나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 떠나도 부담이 없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라면 소소한 대화가 단풍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서울 근교의 단풍 명소는 모두 지하철역에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북한산, 서울숲, 서울대 캠퍼스, 남한산성, 도봉산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