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겨울 알리는 3일 아침, 전국 체감온도 영하권 돌입
3일 아침, 전국 체감온도 영하권 돌입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3일 아침,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체감온도가 급격히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4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올가을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로,
출근길과 등교길 모두 꽁꽁 언 도로와 찬바람에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에서 강하게 밀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시작됐다.
낮 기온도 예년보다 3~5도 낮아 쌀쌀한 하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아침 시간대의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수도권과 충청, 강원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가 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출근길에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고, 차량 운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와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때는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큰 일교차와 찬 바람은 면역력 저하와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 쉽다.
외출 시에는 목과 손,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 중요하며, 얇은 옷 여러 겹을 겹쳐 입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난방과 함께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호흡기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아침 출근길에는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몸을 데워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생강차나 유자차는 몸속 순환을 도와주고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초겨울에 적합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추운 날씨일수록 몸이 움츠러들기 쉽지만, 짧게라도 스트레칭을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건강 유지에 좋다.
이번 주 초반까지는 찬 공기의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4일 오후부터는 서서히 기온이 오르며 한파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는 아침 영하권 날씨가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추위는 단순한 일시적 기온 하락이 아니라,
계절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신호탄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기 어려운 시기이므로,
따뜻한 옷차림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1월 초반의 찬바람은 짧지만 강하게 다가오는 만큼,
오늘 하루는 한층 따뜻하게 챙겨 입고 하루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