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거겠지...
9월의 파란하늘...흰구름..
한강공원을 나갔는데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다.
집근처 커피숍에서 커피 사서 한강공원까지 걸어갔다
벤치 있으면 그곳에 앉아서 여유있게 오늘도 멍때리기를 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ㅎㅎㅎㅎㅎㅎ~
오늘 무슨 행사하나 싶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파란 하늘이 펼쳐진 어느 가을날, 한강공원은 마치 자연의 선물처럼 그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따스한 햇볕이 잔잔하게 땅을 비춥니다.
사람들은 이 맑은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공원 곳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은 더 이상 여름의 무더위를 느낄 수 없게 만들어 줍니다.
가벼운 재킷을 걸친 사람들이 한강을 따라 산책하며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을 밟는 소리마저 즐깁니다.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고, 딱 걷기 좋은 속도로 불어와 뺨을 살짝 스치는 그 느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강변을 따라 조용히 걷는 사람들 사이로는 자전거를 타며 가을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는 이들이 보입니다. 그
들은 경쾌하게 페달을 밟으며 공원을 가로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잠시 멈춰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한강공원은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사라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와 이제는 걷기에도, 자전거를 타기에도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공원에는 돗자리를 펴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책을 읽는 사람들, 또는 강가에 앉아 사색에 잠긴 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알록달록한 헬멧을 쓴 사람들은 저마다 속도에 맞춰 페달을 밟고, 가끔씩 바람에 나부끼는 머리카락이 그들의 자유로운 기분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가족 단위로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서툴지만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부모의 보호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연인들도 나란히 자전거를 타며, 한강의 경치를 함께 감상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제 곧 노을이 지고, 하늘은 황금빛으로 물들 것입니다.
노을빛이 한강 위에 반사되어 황홀한 광경을 만들어내고, 그 아래로 산책을 즐기던 사람들은 어느새 더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가 선선한 이 계절에 한강공원은 그야말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완벽한 휴식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