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특히 하이패스 이용 시 “입구정보 이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최장거리 요금이 청구되었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네비게이션 안내대로 고속도로 진입했고, 하이패스 차선으로 정상 통과했는데도 말이죠.
이 글에서는 하이패스 입구정보 오류로 인해 최장거리 요금이 부과된 경우, 과연 무조건 전액 납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입구정보 이상, 왜 발생하나?
하이패스는 차량이 고속도로 진입 시 진입 요금소의 정보를 인식하고, 출구에서 이를 바탕으로 요금을 정산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입구정보’가 누락되거나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입 시 하이패스 단말기 인식 오류
진입 요금소에서 일반 차로로 들어간 후, 출구는 하이패스로 나간 경우
단말기 배터리 방전 또는 카드 인식 불량
특정 요금소 시스템 일시 장애
이런 경우 시스템은 차량의 정확한 진입 정보를 알 수 없어 ‘입구정보 이상’으로 분류하고, 가장 먼 거리에서 진입했다고 간주하여 ‘최장거리 기준 요금’을 부과합니다.
꼭 전액 납부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납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실제 진입한 요금소를 소명할 수 있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과다하게 청구된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한달도 전에 발생한건데 이걸 어떻게 소명할까..그것도 궁금하네요
이의신청 방법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고객센터 문의
☎ 1588-2504 (하이패스 고객센터)
상담원에게 상황 설명 후, 이의신청 접수를 요청하세요.
하이패스 홈페이지 또는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 앱 이용
통행내역 확인 후, 이상 내역이 있다면 이의신청 메뉴를 통해 접수
차량번호, 통행일시, 실제 진입 요금소 등 구체적인 정보 기입
증빙자료 확보
네비게이션 경로 기록, 차량 블랙박스 영상, 통행 시간 확인 가능한 주유 영수증 등
실제 진입 요금소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처리에 유리합니다.
주의사항 및 팁
이의신청은 통행일 기준 1년 이내에 해야 합니다.
단말기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면, 배터리 점검 또는 단말기 교체도 고려하세요.
입구정보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특정 요금소가 있다면 한국도로공사에 문의하여 기술 점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패스는 분명히 편리한 시스템이지만, 기술적 오류나 일시적 문제로 인해 예상치 못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이의신청 절차를 잘 따라가면 억울한 과금은 피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안내대로 달렸는데 최장거리 요금을 냈다며 억울해만 하지 마시고, 정확한 통행 기록과 함께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해보세요.
불필요한 지출은 막고, 보다 현명한 운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납부해야하는줄 알고 돈부터 납부했네요
만약에 다음번에 또 이런게 날아오면 그때는 정말로 따져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