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방문을 해야 하는 날입니다
시간 계산을 하고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제 방전된 차량 점검 했는데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을 하네요
어떡하지..
초행길이라 대중교통은 생각을 못했습니다
택시를 타기에는 제가 멀미를 하고 거리가 있습니다
당황스러워서 대응책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지하철이 가깝다고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은 금천구청 밑으로 내려가본 적이 없는데 달려가봅니다
지하철을 탔을 때 밖이 보이면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철길을 보면 반가워요
그런데 1호선 라인 쪽은 지하철도 다니지만 기차도 다녀서 소리가 참 크게 들립니다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안내판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핸드폰 어플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저는 그 부분에서 좀 많이 약합니다
지하철밖을 한참 동안 바라보는데 야생화들이 피어 있습니다
민들레도 꽃이 지고 홀씨 맞나요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철길을 바라보는 이 순간은 기분이 좋습니다
초행길이라 핸드폰 길안내 서비스를 바라보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다 턱이 있다는 것을 생각 못하고 걷다가 걸려 넘어질 뻔도 했네요
온 세상이 초록초록해지는 오늘
생각하지 않는 부분에서 대중교통을 타면서 마음속에서 작은 행복도 있지만
땀나는 봄 같은 여름을 보낸 하루가 되는 거 같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고 거래처 미팅은 잘 마무리했네요
1호선 투어를 해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