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카드
k패스로 갔다가 기후동행카드를 쓰는데 나에겐 기후동행카드가 오히려 마이너스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난달..
생각하는 범위 이상의 교통비를 썼다
음..생각해보니 좀 멀리 다녀오긴 했구나..이런..
거기까지 생각못하고 다시 또 기후동행카드를 결재했네..팔랑귀인 나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카드 비교
2025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이 커졌다.
매일 지하철과 버스를 타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 달 교통비가 6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늘어난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등장한 카드가 바로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카드’다.
하지만 두 제도 모두 교통비를 아껴준다는 점은 같지만 방식과 혜택 구조는 크게 다르다.
오늘은 이 두 카드의 특징을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카드를 선택하면 좋을지 정리해보자.
기후동행카드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정액제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한 달 동안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를 앞세운 이름처럼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제도다.
2025년 기준 기후동행카드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따릉이 포함형은 65,000원, 따릉이 제외형은 62,000원이다.
청년 할인 대상자(만 19세~39세)는 각각 58,000원과 55,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하루에 출퇴근 왕복으로 최소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한 달에 20일 이상만 타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
특히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따릉이 포함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면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일부 문화시설에서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통비 절감뿐만 아니라 여가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실속 있는 카드다.
K패스카드란?
K패스카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특정 정액제를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월 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일부 금액을 환급해주는 후불형 구조다.
이 제도는 정기권 개념이 아닌, 일반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처럼 사용한 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다음 달 환급을 받는 방식이다.
2025년 기준, K패스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혜택 대상이 된다.
일반 성인의 경우 최대 20% 환급, 청년(만 19세~34세)은 30% 환급,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53%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하루 최대 2회, 월 최대 60회까지 환급 가능하므로 무제한은 아니다.
예를 들어 청년이 월 7만 원을 교통비로 사용했다면, 30% 환급을 통해 2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실제 지출은 49,000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환급률이 높기 때문에 교통비 지출이 많은 이용자일수록 K패스의 혜택이 커진다.
두 카드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통근자가 거의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효율적이다.
하루 2회 이상 이용하고 따릉이까지 병행한다면 더욱 유리하다.
반면 K패스는 서울 외 수도권 또는 타 지역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월 교통비 지출이 5만 원 이상인 경우에 이득이다.
특히 지출이 클수록 환급액이 커지므로 통근거리나 횟수가 많을수록 효과적이다.
지하철 요금 인상은 많은 시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마련된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카드를 잘 활용하면 월 1만 원에서 많게는 3만 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활 패턴이다. 통근 횟수, 지역, 지출 금액 등을 고려해 두 카드 중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교통비 절약의 핵심이다.
8월부터 교통비가 부담이라면, 이번 기회에 기후동행카드 혹은 K패스카드를 활용해보자.
작은 선택이지만 한 달 예산에 큰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