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엄마모시고 여행을 가볼까..생각했지만 이미 예약이 끝났을까 싶었습니다
고흥에서 제주도 가는 배가 있다고 들었는데 한번 가볼까..알아봤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차를 가져갈까, 렌터카를 이용할까’ 하는 점입니다.
특히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다면 목포나 완도처럼 대형 여객선이 자주 다니는 항구가 아니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죠.
하지만 고흥에서도 제주로 가는 배편이 존재하며, 직접 내 차를 싣고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흥 출발 기준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고흥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편은?
고흥 녹동항은 제주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되는 대표적인 항구 중 하나입니다.
녹동항에서 제주 성산항(서귀포시 성산읍)까지 배편이 있으며, 운항 시간은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목포항이나 완도항보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운항 시간이 짧은 편에 속하죠.
배편은 하루 1~2회 정도 운항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출발 전 반드시 선사 홈페이지에서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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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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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고흥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차량 선적이 가능한 카페리형 여객선입니다.
즉, 승용차부터 SUV, RV 차량까지 직접 싣고 제주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량 선적 절차: 사전 예약 시 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항구에 도착하면 지정 구역에서 차량 검표 후 배에 진입합니다.
필수 준비물: 차량 등록증, 운전면허증, 예약 확인서.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탑승객의 신분증도 필수입니다.
3. 비용은 얼마나 들까?
비용은 성수기·비수기, 차량 종류, 탑승 인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략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인 승객 편도 요금: 약 3만~4만 원 선
차량 선적 요금(승용차 기준): 약 8만~12만 원 선
총합 예시: 성인 2명 + 승용차 1대 기준, 편도 20만 원 내외
왕복으로 계산하면 최소 40만 원 이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과 예산에 맞게 렌터카 이용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본인 차량으로 가면 짐을 마음껏 실을 수 있고, 익숙한 차를 타고 제주를 누빌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4. 준비해야 할 것들
제주도 배 여행은 단순히 배표만 끊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신분증: 배 탑승 시 본인 확인이 필수입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는 꼭 챙기세요.
차량 관련 서류: 차량 등록증, 보험 가입 여부 확인. 일부 선사는 보험 가입 차량만 선적을 허용합니다.
짐 꾸리기: 기상 상황에 따라 파도가 높아 흔들릴 수 있으니 멀미약은 필수. 또한 배 안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 물도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시간 관리: 출항 최소 1시간 전에는 항구에 도착해야 차량 선적과 승선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5. 여행 팁
비용 절약: 미리 예매하면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예매를 추천합니다.
기상 확인: 바람이 강하면 결항이 잦으므로 여행 전 2~3일간 날씨를 확인하세요.
제주 도착 항구 선택: 고흥 출발은 성산항으로 도착하므로, 성산 일출봉이나 섭지코지 등 동부 여행 코스와 잘 어울립니다.
전라남도 고흥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배 여행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 차를 싣고 가면 제주에서도 훨씬 자유롭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죠.
다만 비용이 렌터카 대비 다소 높을 수 있으니, 본인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준비물만 꼼꼼히 챙긴다면 고흥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제주도 여행은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