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저도 얼마 전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정말로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아는 게 너무 없었습니다
할줄 아는 게 없어서 조카가 알려준 대로 하나하나 준비를 했습니다
놓치는 것도 있어서 조카 속을 터지게 하기도 하는 이모였습니다
조카가 비지재팬이라는걸 등록하라고 했습니다
핸드폰 어플을 다운받는게 아니라 사이트에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사이트 들어가서 조카가 알려준 대고 작성할 때는 약간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맞는건지도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자신에게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조카에게 물어가면서 작성하다 보니 QR코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딱 2번 가봤는데 두 번이 모두 일본이었습니다
몇 년전에 처음 갔을 때는 비행기에서 종이에 수기로 작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행기안에서 직원분들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비지재팬 등록하셨을까요?”
“아니면 이거 작성하셔야 합니다”하시면서 종이를 나누어주셨습니다
비지재팬이라는 단어를 조카한테 들었을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들으니 새로웠습니다
내 조카 되게 똑똑하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또래 아니다 나보다 조금 위의 나이대 어르신들은 많이 모르셨습니다
다만 자식들하고 같이 오시는 분들은 많이 작성하신 거 같았는데 또래 단체 여행객들은 모르시는 것 중에 하나이신 거 같았습니다
입국수속을 하는 중에도 잘못 기록해서 종이를 다시 작성하시는 분들도 몇 분이 계셨습니다
조카덕에 나는 참 편하게 왔구나 싶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일본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하는데 비지재팬을 등록하면 QR코드와 여권을 보여주면 됩니다
수기용으로 작성할 때는 한국말로 쓰면 안 됩니다라고 공항 벽면에 한글로 쓰여 있더라고요
일본을 한국 사람들이 정말로 많이 찾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에 한국말을 통역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번에 조카 덕분에 편하게 다녀온 일본 여행길
새로운 걸 하나 배우면서 알았습니다
세상은 정말로 빠르게 돌아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