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나가는길 오늘은 비가 제법 내리네요.
비가 내리는 날, 운전을 하다 보면 갑작스러운 물웅덩이와 옆차가 튀기는 물보라에 당황하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시내도로에서는 배수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거나 낮은 지형의 도로에서는 쉽게 물이 고이기 때문에 수막현상(Hydroplaning)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로 위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세심한 운전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빗길 안전운전 습관을 총정리해 드릴게요.
* 빗길 운전, 왜 위험할까?
제동거리 증가
비가 오면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얇은 물막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최대 2배 이상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막현상 발생 위험
속도가 빠를수록 타이어가 물을 밀어내지 못해 차량이 물 위를 떠다니는 듯한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선 핸들 조작이 거의 먹히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야 확보 어려움
비와 물보라, 안개 등이 겹치면서 시야가 흐릿해지고, 앞차의 브레이크등도 잘 보이지 않아 급정거 시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 빗길 운전 전 미리 점검해야 할 사항
와이퍼 상태 확인: 빗방울이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오래된 와이퍼는 소리만 요란하고 기능은 떨어지므로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타이어 마모 확인: 수막현상 예방을 위해서는 타이어의 홈 깊이가 중요합니다.
홈이 3mm 이하라면 미끄럼 방지가 어려워지므로 점검 후 교체를 고려하세요.
브레이크 점검: 제동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는 빗길에서 더욱 위험합니다. 사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 빗길 안전운전 습관 이렇게 하세요
속도는 평소보다 20% 이상 줄이기
빗길은 마른 도로보다 더 많은 제동거리가 필요합니다.
도로가 젖어 있거나 물이 고인 곳에서는 더욱 감속하세요.
차간 거리 충분히 확보하기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넓게 유지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급브레이크, 급출발, 급차선 변경 금지
물 위에서의 갑작스러운 조작은 차량 통제 불가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동작을 부드럽게 유지하세요.
헤드라이트 켜기
비가 오는 날은 낮에도 어둡기 때문에 꼭 전조등을 켜서 내 차의 존재를 주변 차량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웅덩이 회피 또는 천천히 통과하기
물웅덩이를 무심코 지나가면 차가 미끄러지거나, 물보라로 인한 시야 차단으로 2차 사고 위험이 생깁니다. 지나야 한다면 저속으로 통과하세요.
* 비오는 날 시내도로 운전 팁
배수 상태가 안 좋은 도로 피하기
장마철 자주 침수되는 도로나, 하천변 도로는 우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소리 대비 라디오 소리 낮추기
빗소리가 크면 차량의 경고음이나 다른 차량의 클락션을 못 듣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내 소음도 줄여주세요.
물보라 주의 운전
특히 옆 차선 대형 차량이 고속으로 지나가면 물보라가 유리창을 덮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놀라지 말고 핸들을 꽉 잡고 속도를 줄이세요.
비 오는 날 운전은 단순한 스킬보다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안전 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생명도 지키는 기본 자세입니다.
특히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시내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여유를 갖고, 방어 운전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정말로 허리 꽂꽂히 세우고 운전했네요
도로에 물이 고인건지 열심히 보고 달려도 차선이 순간적으로 안보일때가 많더라구요
안전운전
오늘도 실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