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매화꽃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남쪽나라에 사는 친구가 사진을 보내줬다.
나 매화꽃구경간다..
보내준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너무 예쁘다
서울 경기권은 꽃이 언제 피려나..
어디로 가야 매화꽃을 볼수 있으려나.

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가 바로 매화나무다.
아직 찬 바람이 남아 있는 시기에도 조용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서울에서도 비교적 일찍 매화꽃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개해 본다.
첫 번째 추천 장소는 남산이다.
남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매화나무가 비교적 많은 곳이다.
특히 남산 둘레길과 남산공원 주변에는 매화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3월이 되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아직 벚꽃이 피기 전이라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조용히 봄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남산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면 남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또는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남산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두 번째 추천 장소는 창덕궁이다.
궁궐 안에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많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창덕궁 후원과 낙선재 주변에는 매화나무가 있어 전통 건축과 함께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매화꽃이 피는 시기에는 궁궐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창덕궁 입구에 도착한다.

세 번째 추천 장소는 석촌호수다.
석촌호수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지만 사실 매화도 비교적 일찍 피는 곳이다.
호수 주변 산책로에 매화나무가 있어 3월 초부터 꽃을 볼 수 있으며,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봄이 오는 풍경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사람도 많지 않아 산책하기 좋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
지하철 2호선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석촌호수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다.
네 번째 추천 장소는 봉은사다.
강남 도심 속에 있지만 사찰 안에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어 봄이 되면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높은 빌딩 사이에서 전통 사찰과 매화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조용한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장소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봉은사 입구로 이어진다.
매화꽃은 벚꽃보다 약 2주 정도 먼저 피기 때문에 보통 서울에서는 3월 중순 전후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아직 나무들이 잎을 틔우기 전이라 꽃의 모습이 더욱 또렷하게 보이며 향기도 진하게 느껴진다.
따뜻한 봄이 오기 전, 조용히 피어나는 매화꽃을 보며 천천히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은 봄맞이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