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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꽂히면 그걸 참 열심히 찾아먹는 입맛이다
팥을 좋아한다
팥빙수를 좋아한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면 팥과얼음 우유만 넣어먹는다
한참전에는 여름에 재료사와서 꼭 만들어먹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먹는다
단순한것만 넣어서 먹는 입맛이다
지난번에 메가 팥빙수가 sns에서 유명하다는 글을 보면서 브랜드마다 팥빙수가 있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뺵다방을 다녀왔다
나는 그냥 팥빙수라고 부르곤 했는데 정확한 이름은 단팥밀크쉐이크
어릴때는 아빠 숟가락으로 떠먹는재미였다면 지금은 굵은 빨대를 주셨다
한입 먹으면 콩가루..미숫가루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 향이 얼음과 같이 올라온다.
먹으면서 여기는 또 이 재미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네..
재밌네..
팥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내입에는 추억이 더해져서 좋았다
영양..칼로리..성분..이런건 모르겠다
나는 추억이 더해져서 좋았다..
얼음을 씹지 않고 갈아줘서 좋았다
요즘 나의 치아..잇몸이 건강하지 못하기에 얼음을 씹지 않아도 되는게 좋았다..
딸기가 들어간것도 있던데..
너무 많이 막으면 탈나기에 적당히 잘먹은 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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