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제사준비
제사준비와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전’입니다.
특히 설날이나 추석 같은 큰 명절에는 다양한 전을 부쳐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상을 차립니다.
그중에서도 삼색전은 색깔의 조화와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한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색전의 의미와 만드는 방법, 그리고 전을 붙일 때 알아두면 좋은 팁까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삼색전의 의미
삼색전은 말 그대로 세 가지 색을 띠는 전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을 사용하며, 각 색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초록색(부추, 쑥갓, 미나리 등): 생명력과 번창을 상징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노란색(계란 지단, 단호박 등): 풍요와 부귀를 의미하며, 가정의 안정을 바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붉은색(당근, 홍고추 등): 액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있으며, 행복과 길운을 기원하는 색깔입니다.
이렇게 삼색전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명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전통 음식입니다.
삼색전 만드는 방법
준비 재료
삼색전은 보통 동그랑땡, 꼬치전, 또는 전유어(생선전) 형태로 만듭니다. 기
본적인 삼색 꼬치전을 만드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200g
흰살 생선 (대구, 동태 등) 200g
두부 1/2모
당근 1/2개
쑥갓 (또는 미나리) 적당량
달걀 2개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 적당량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과정
재료 손질:
당근은 얇게 채 썰거나 동그랗게 썹니다.
쑥갓(또는 미나리)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자릅니다.
생선과 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손질하여 준비합니다.
꼬치 만들기:
나무 꼬치에 당근, 고기, 쑥갓, 생선 순서로 꽂아 삼색 조합을 맞춥니다.
반죽 준비:
밀가루(또는 부침가루)를 얇게 묻힌 후 달걀물을 골고루 입힙니다.
부치기:
기름을 두른 팬을 중약불로 예열한 후 준비한 삼색 꼬치를 올립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부칩니다.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색도 예쁘고 맛도 좋은 삼색전이 완성됩니다.
제사 전 붙일 때 알아두면 좋은 팁
명절에는 여러 종류의 전을 한꺼번에 부쳐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전을 붙일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입니다.
전 종류별로 순서 정하기
기름이 많이 튀는 생선전이나 동그랑땡은 마지막에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깻잎전이나 애호박전은 기름이 덜 필요하므로 먼저 부치면 후처리가 용이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부치려면 팬 활용
크기가 다른 팬을 2~3개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작은 팬에서는 달걀물을 입히고, 큰 팬에서는 부치는 식으로 동선을 짜면 효율적입니다.
기름 온도 조절하기
기름이 너무 뜨거우면 전이 쉽게 타고, 너무 낮으면 기름을 많이 흡수해 느끼할 수 있습니다.
중약불을 유지하며 일정한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보관 방법
한꺼번에 많은 양을 부치다 보면 다 먹지 못하고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종이 호일을 깔고 한 겹씩 포개어 보관하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할 경우 2~3일 내에 먹는 것이 좋고, 장기 보관 시 냉동실에 보관 후 해동하여 다시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삼색전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자,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 음식입니다.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며, 각 색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며 전을 만들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 부치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둔다면 명절 준비가 더욱 수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