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너무 덥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더니 서울은 많이 내리지 않은 거 같다
비가 내린 시간에 잠들어 있어서 내가 모를수도 있다
저녁에 오랫만에 산책을 나갔다
저녁 9시
이시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한강공원을 걷고 있었다
지압돌 위를 걷는걸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많을때는 잘 못하겠다
지압동을 걷는 주위도 캐릭터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확실히 지금은 꽃은 많이 진거 같긴 하다
조명이 눈에 띈다
촛불인 거 같은데 위 덮어져서 촛불 모양이 안 보이는 느낌이다
더운 낮에 걷는거보다 밤에 걷는 건 느낌이 또 다른 거 같다
어른들인가 하고 가까이 보니 아이들이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보여서 재미나게 노는걸 보니 흐뭇해지는 건..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많이 들어가나 보다.
매번 느끼지만 이곳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최대의 포인트 명소인 거 같다
길가에 벤치들도 많고 저녁에 걸으며 보이는 영상은 너무 예쁘다
자주 봐서 익숙하지만 여전히 예쁘고 멋진 곳인 거 같다
곳곳에 세워진 바위모양의 조명
3d프린터로 만든 제품이겠지라는 상상을 해봤다
오늘은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다
보라색 꽃이 있던 곳이었는데 꽃이 다 졌나 보다
한밤중에 열심히 구경하다가 개구리 보고 놀래서 심장 떨어진 나
꽃이 있고 식물이 있고 나무가 있다
한강도 자연이 숨 쉬는 곳이니까 당연히 개구리가 있는데 너무 놀랬다
어릴 때 올챙이 잡고 개구리 뒷다리 ~하면서 놀았던 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