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잘 안 먹던 음식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게 건강에 좋대"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움직이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검정콩입니다.
그냥 콩밥이라고 하면 왠지 뻣뻣하고 맛없을 것 같던 기억이 떠오르지만, 나이 들수록 건강을 생각하게 되면서 이 작은 콩 한 알에도 정성을 들이게 되죠.
저는 가끔 밥을 할 때 검정콩을 꼭 넣어 먹습니다.
윤기 나고 고소한 콩밥은 식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몸에도 든든한 영양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어서요.
검정콩밥 맛있게 짓는 법
재료
– 쌀 2컵
– 검정콩 1/3컵
– 물 (불린 쌀 기준으로 적당히)
– 소금 약간 (선택)
만드는 방법
검정콩은 깨끗이 씻어 2시간 이상 물에 불려줍니다.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불린 콩을 팬에 살짝 볶아주면 좋아요.)
쌀은 평소대로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전기밥솥에 불린 쌀과 콩을 넣고, 평소보다 약간 적은 양의 물을 넣어줍니다. (콩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취사 버튼을 누르고 밥이 완성되면, 뜸을 10분 정도 들인 뒤 밥을 고루 섞어주세요.
이렇게 지은 콩밥은 콩이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밥과 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검정콩의 건강 효능
검정콩은 단순한 밥 반찬용 콩이 아닙니다.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슈퍼푸드죠.
항산화 효과
검정콩의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늦추고 세포 손상을 방지해줍니다.
혈관 건강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식품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음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입맛도 건강도 변합니다. 예전에는 쳐다도 안 보던 콩밥이, 지금은 건강을 위해 일부러 찾게 되기도 하죠.
검정콩밥은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몸에 좋은 영양소를 가득 담고 있는 건강식입니다.
검정콩밥을 먹으면서 느끼는점은 검정콩으로 밥을 하면 콩이 참 많이 달콤합니다